'게지런'하게..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 걷다 보면 언젠가 그 곳에 도착하지 않을까?

728x90
반응형
SMALL

캐릭터 15

1차 목표 달성

올해 마지막 도전 리스트는 이모티콘을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꽤 여유 있게 스케줄을 잡아서 너무 과하지 않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던 것 같다.스케줄을 여유롭게 잡았더니 전에는 안 보였던 것이 보인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와 반대로 조금 더 심플하게를 오가며 최종 작업을 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내 만족과 사용자의 만족을 다 생각해야 해서 시간을 두고 작업을 하는 것은 꼭 필요한 것 같다.수정에 수정을 반복한 후 다시 또 수정을 해 보지만 100%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혹시 등록에 성공한다면 나의 스케쥴링 전략에 가장 잘한 부분을 꼽으라면 첫 번째는 느긋한 스케쥴링이라고 이야기하고 싶고 두 번째는 오히려 반대로 마감일을 정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마감일이 없다면 아마 마무리하지 못했을..

드디어 32개..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드디어 32개의 콘텐츠 제작이 완료되었다. 물론 더 빠르게 할 수 도 있었지만 빠르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니 스스로 괜찮다고 위안을 해 본다. 도전의 시작을 좀 쉬운 움직이지 않는 이모티콘으로 해 보자고 결정을 지었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현생의 업무가 많았던 11월..) 하지만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언제나 목표를 바라보고 한 땀 한 땀 움직이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Q. 그럼 이후 행보는 어떻게 되는가?A. 원래 계획이 11월까지 마무리를 지어보자는 것이었기 때문에 11월 말 까지는 조금 더 콘텐츠의 추가와 다듬기 작업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감성적인 부분을 다듬고 더 디테일한 요소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있는지 확인을 해 보며 마..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오늘 빼빼로 데이였네요. 늦게나마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소소하게 주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자 작업을 해 봅니다.사실 저는 빼빼로보다는 포키를 더 좋아합니다. 뭔가 밸런스가 딱 맞는다고 해야 할까? 특히 다크 초콜릿 경우 단 맛이 적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은 베이직하게 빼빼로와 아몬드 빼빼로를 손에 들게 해 줄 겁니다. 빼빼로데이 기념 작업 중스케치가 끝났으니 이제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을 진행해 보도록 하죠. 선의 굵기나 이미지의 크기는 기존의 이모티콘에서 작업하던 사이즈를 가져와 할 겁니다. 그래야 뭔가 통일성이 생길 것 같기 때문이죠.마지막으로 상단에 마치 초콜릿이 흐르는 것 같은 배경을 연출해서 빼빼로의 특징을 남겨둠으로 작업은 마무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텍스트가 없는 쪽이 더 깔끔해..

확인..재확인

작업을 하면 꼭 이모티콘 뷰어를 통해 확인을 해 본다. 확인도 한 번이 아닌 두 번 세 번 아침, 점심, 저녁으로 확인을 해 본다. 이유는 시간에 따른 나의 감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분명 어젯밤까지만 해도 괜찮아 보였던 작업이 아침에 보면 그렇게 유치하고 촌스러울 수가 없다. 반대로 별로였는데 자고 일어나니 조금만 더 보완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한다.  그럼 이런 과정은 언제까지 되어야 하는가...를 묻는다면 최종의 최종에 찐 최종까지 물고 늘어져야 되는 것 같다. 결국엔 만족을 해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케쥴링으로 인해 마무리가 되는 그런 형태가 된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중요한 건 언제까지 이 작업을 할 것인가에 대한 마지노선이다. 예전에 웹툰 작가 기안84님이 마감을..

무엇을 원하는가?

이모티콘을 만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빵 터지는 웃음 보다는 피식 하며 쓴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내용이 감정의 강요를 안 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강력하게 느껴진다고 본다. 처음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를 기획하였을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컨텐츠의 중심을 어떻게 설정하는가..였다. 일반적인 이야기를 쓸 것인가? 특정 계층을 타게팅 할 것인가? 일반적 이야기를 하면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엄청 늘어나지만 나는 오히려 특정한 계층에 집중을 하기로 했다. 내가 가장 공감할 수 있고 이해가 깊은 직장인의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직장인 커쉬와 직장동료 짚시 그리고 커쉬의 여러 감정들을 담당하는 쉴레,물텅,얌얌의 캐릭터를 만들면서 피식피식 웃으며 나의 모습에 투영을 ..

중요한 건 선의 두께

이번 작업을 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선의 두께이다. 사실 더 디테일하게 작업을 하고 싶지만 디테일을 추구한다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360px의 작은 사이즈로 보이는 작업물이기에 섬세한 표현보다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에 더 초점을 맞추는 편이 유리하고 그렇기에 웹툰과 같은 얇은 선보다는 이렇게 두꺼워도 되나?? 싶을 정도의 두꺼운 선을 잘 사용하는 것이 작업에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3번의 도전의 실패를 겪으며 배운 것은 너무 디자인적인 느낌으로 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디자인을 하다보니 오히려 대칭과 균형에 더 큰 비중을 주며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깔끔해 보이기는 하지만 반대로 뭔가 인간미가 덜 느껴지게 되는 것 같다. 이모티콘이란 결국 감정을 전달..

카카오 이모티콘 뷰어

이모티콘을 만들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내가 지금 잘 만들고 있는 건가? 뭔가 최적화가 잘못된 건 아닐까? 화면상에선 어떻게 보일까?'적합성에 대한 의심을 계속하게 된다. 그래서 작업을 하나하나 하면서 뷰어로 확인을 해 봐야 한다.사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웹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따로 설치도 필요 없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실행 후내가 만든 이모티콘을 드래그&드롭의 형태로 올리기만 하면 된다. 물론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제작가이드 사이즈 이상으로 작업을 해도 뷰어 상에서 적용이 된다. 즉 png의 파일 확장자 형태만 갖춘다면 뷰어에서는 보이기 때문에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참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작업 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해 준다.  현재는 뷰어를 이..

캐릭터 소개의 포인트

캐릭터 소개를 하는 데 있어 몇 가지 포인트를 두었다. 일단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주 콘셉트는 인형에서부터 출발을 한다. 수제로 만들어진 인형을 모티브로 시작을 해서 뭔가 바느질, 실, 천의 질감 등의 느낌을 주고 싶었고 낡은 인형의 느낌을 더 부각하기 위해서 색의 대비를 주기 위해 각각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바탕색을 선정하기 위해 신경을 써 봤다.캐릭터 소개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정체성을 뚜렷이 하기 위해서이다.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선 오히려 이런 특성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야 그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난다고 본다. 또한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작업을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은 역설적으로 오히려 너무 정렬이 되어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디자인을 하..

캐릭터 소개를 만들어 봅니다.

날이 선선해졌으니 이제 쉴 핑계가 사라져 버렸네요.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 다시 작업을 시작해 봅니다. 타이틀처럼 진짜 게으르게 작업 중.. 하지만 꾸준히는 하고 있습니다. 이모티콘을 만들면서 이번 작업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캐릭터의 콘셉트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캐릭터는 어떤 성격이고 어떤 일을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는 가상의 직장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려 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오니멀의 콘셉트 디자이너 1,2호기가 아직 초등학생이다 보니 직장인의 삶에 대한 애환을 아직은 잘 몰라서 제 삶의 일부분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하며 하나하나 천천히 콘셉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죠. 그래서 오늘 하고 있는 작업은 캐릭터의 이름과 각 캐릭터를 설명할 수 있는 간단한 해쉬태그 작업을..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