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지런'하게..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 걷다 보면 언젠가 그 곳에 도착하지 않을까?

이모티콘 도전기

캐릭터 소개의 포인트

오니멀 2024. 9. 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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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개를 하는 데 있어 몇 가지 포인트를 두었다. 일단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주 콘셉트는 인형에서부터 출발을 한다. 수제로 만들어진 인형을 모티브로 시작을 해서 뭔가 바느질, 실, 천의 질감 등의 느낌을 주고 싶었고 낡은 인형의 느낌을 더 부각하기 위해서 색의 대비를 주기 위해 각각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바탕색을 선정하기 위해 신경을 써 봤다.

타이틀을 뭔가 미싱으로 제작한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스크리블 효과를 주었음

캐릭터 소개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정체성을 뚜렷이 하기 위해서이다.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선 오히려 이런 특성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야 그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난다고 본다. 또한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시침핀을 이용한 느낌

작업을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은 역설적으로 오히려 너무 정렬이 되어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디자인을 하다보니 자꾸 정리와 정렬에 집착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습관이 오히려 더 딱딱하게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 시침핀이라는 요소를 첨가하였다. 잠깐 고정해 둘 수 있는 요소를 만들었다고 해야 하나? 잘 정리된 느낌 가운데 뭔가 틈을 주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한 요소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캐릭터 이름은 머리 위에

처음에는 게임 캐릭터 닉네임처럼 보이게 디자인하려 했는데 이렇게 하다 보니 요소가 너무 많아져서 복잡하고 지저분한 느낌을 받았다. 뭔가 디자인스런 느낌을 안 주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디자이너다. 통일된 요소를 사용하되 약간의 변화를 추구해 본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건 캐릭터의 이름에 대한 소개이기 때문에 각각의 캐릭터 머리 위에 통일된 요소를 부여해 보았다.

캐릭터에 대한 설명은 짧게 해쉬태그로..

마지막으로 가장 고민하고 어려웠던 부분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할까였다. 처음에는 스토리텔링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주절주절 글을 써 봤는데 도무지 읽히지가 않아서 (주)오니멀 멤버들이 엄청 애를 먹었다. (특히 2호기는 아직 초1이라 글이 너무 많으면 힘들어해서 더욱 힘들어했다.) 그래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여 키워드로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고 # 해쉬태그를 이용한 방법으로 설명을 하게 되었다. 오히려 줄이는 작업이 더 어려웠다는 후기를 남김. 

 

이상의 캐릭터 소개의 포인트를 소개하며 다음엔 각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하나씩 풀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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