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로운 게임을 해 보고 싶다고 아이들이 이야기하여 그동안 미뤄뒀던 바그다드의 도둑을 해 보기로 했다. 미뤄둔 이유는 우선 게임의 볼륨이 꽤 크고 난이도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었다. 한 판을 해 보는 데 40분 정도가 걸린다는 시간적 부담감도 있어서 해 볼 수가 없었다.우선 아이들을 모으고 자리를 정돈한다. 이제 제법 요 녀석들이 내 마음도 잘 챙겨주는 게 아빠가 없으면 게임의 재미가 떨어지니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꽤나 노력한다. 여기 앉으시죠~~하면서 내 자리에만 방석을 세팅해 준다. 바그다드의 도둑은 내가 도둑이 되어 각 성에 침투하여 보물을 훔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목적 자체는 심플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견제와 우리편 수비병을 옮기면서 계산을 잘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이다.항상 오브젝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