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동안의 회의 끝에 좋은 타이틀이 탄생했습니다.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 제 게지런(게으르지만 부지런)이라는 정체성을 이용한 타이틀로 결정이 되었습니다.거의 2시간 가까이 회의를 진행한 것 같은데 네이밍을 처음 해 본 1호기(초3)가 질문을 합니다. "아빠 왜 이름 짓는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예요?" "이름은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 너도 흔한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면 기억에 안 남고 그럼 좀 섭섭하겠지?" "... 그렇네. 몽실이(애착인형) 이름 바꿔줘야겠다." 네이밍이라는 작업을 처음 해 보며 지금까지 자기가 얼마나 쉽게 애착인형들의 이름을 지었는가를 반성하고 수정하는 모습에서 프로의 향기를 느낍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실수를 깨달았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석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