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아발론

 

보드게임 아발론을 해 봤다.

선과 악측의 두 진영을 나눠서 원정의 성공과 실패로 게임의 결과가 나뉘는 마피아류의 게임

간단한 평가를 해 보자면 우선 게임 최소 인원이 5명부터라 시작부터 사람 모으기의 난이도가 존재한다. 게임 자체는 어렵지 않다. 물론 기본룰 적용이라는 기준일 경우엔 그렇다. 조금 게임이 익숙해지면 확장판 옵션을 하나씩 더해 플레이하면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기본 게임의 난이도는 높지는 않지만 적어도 포커페이스가 유지되는 정도는 필요한 듯싶다. (2호기는 얼굴에 다 드러나서 한 명은 깔고 시작했음)

게임의 제일 큰 묘미는 악측의 멤버들이 지더라도 마지막에 일발역전의 멀린 살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끝에 끝까지 다 들통나더라도 마지막 공격시도를 해 봄으로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이 때문에 5인 플레이에선 조금 더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래도 확률의 문제이다 보니..

게임 플레이 시간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다. 물론 자기가 선인지 악인지 블러핑을 하는 단계가 빠져 있어서 그렇겠지만 그 단계를 포함한다고 해도 엄청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인다.

정리해 보자면
5인부터 게임이 가능하지만 7인정도부터 재미있어질 것 같고 8인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자칫 늘어질 느낌도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진입장벽은 함께할 사람을 모으는 것.

뱅이나 마피아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중세시대 원탁의 기사 콘셉트의 아발론을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