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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제 슬램덩크를 두 번이나 보고 자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빠가 혼자 다락방에 있는 것이 부러워서 그런가 올라와서 옆에서 놀다가 점점 낄낄 거리면서 중간중간 끼어들어서 보더니 나중에는
"아빠 이거 처음부터 다시 보면 안돼?"
라며 이야기 하길래 2회차 관람을 하고 자게 되었다.
슬덩은 아마 90년대를 지내온 사람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내 개인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을만한 발언을 해 보자면 드래곤볼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IP는 드래곤볼이 더 크겠지만..) 가장 아름다울 때 극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한 작품이 아닐까? (특히 북산이 결국 우승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너무 허무하면서도 뭔가 긴장된 상태를 툭... 하고 떨어뜨려줄 수 있는 기가 막힌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아들이 태어나면 꼭 함께 농구를 하고 싶다는 것이 꿈이 되었을 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준 내 최애 만화인데 어제 이걸 이렇게 즐겁게 보고있었다는 것이 이번 휴가에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2호기!!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난 더 볼 준비가 되어있다.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드루와 드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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