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지런'하게..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 걷다 보면 언젠가 그 곳에 도착하지 않을까?

카카오톡 19

Try & Retry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미 나는 3번의 고배를 마셔봤다.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 오히려 더 조심스럽고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된다. 감각적인 접근이 아닌 계산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 여러 가지 설정을 정리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나아가보고 있는 중이지만 사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는 것! 마치 나무늘보와 같이 빠르진 않지만 천천히 하지만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나아가 보는 중이다. 선의 두께, 색상, 형태의 정리 하나하나 해보고 다시 지우고를 반복하는 중이다. 큰 화면에서 보고 작은 화면에서 다시 체크하고 모바일로 옮겨서 확인..

디테일이 중요하다.

미묘한 차이이긴 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을 했을 때 더 딱딱한 느낌이라 포토샵으로 테스트를 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는 포토샵으로 하려고 했다가 손에 익숙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일러스트레이터로 갔었는데 깔끔한 디자인과 손그림 갬성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거의 일주일에 5일은 게으르고 1일 부지런하게 살고 있는데 디테일을 잡아야 할 곳들이 자꾸 눈에 띄네요. (하루는 어디갔냐면 주일은 쉽니다. ) 오늘은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 캐릭터를 하나하나 디테일을 잡아보며 정리를 해 볼 예정입니다.  저주인형 커시 하나 작업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 듯 하네요. (그리고 비교하고 잠깐 유튜브 보면서 쉬고 하려면 시간이 꽤 걸려요.)

도전기이자 나의 이야기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 이모티콘 도전기는 어쩌면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진행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모습.. 어쩌면 작업을 하다 보면 즐거워서 속도가 높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요즘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그래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려볼 예정 일단 테스트 버젼으로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너무 복잡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우선 하게 되었다. 캐릭터를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복잡할수록 나에게 불리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혹시나 나중에 캐릭터 상품을 만들게 될 때를 대비하여 뭔가 더 심플하게 선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색상은 약간 탁한 색상과 원색이 조금 더 조화롭게 들어가면 포인트가 더 잘 살 거 같..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

긴 시간 동안의 회의 끝에 좋은 타이틀이 탄생했습니다. 게으르지만 부지런하게 제 게지런(게으르지만 부지런)이라는 정체성을 이용한 타이틀로 결정이 되었습니다.거의 2시간 가까이 회의를 진행한 것 같은데 네이밍을 처음 해 본 1호기(초3)가 질문을 합니다. "아빠 왜 이름 짓는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예요?" "이름은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 너도 흔한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면 기억에 안 남고 그럼 좀 섭섭하겠지?" "... 그렇네. 몽실이(애착인형) 이름 바꿔줘야겠다." 네이밍이라는 작업을 처음 해 보며 지금까지 자기가 얼마나 쉽게 애착인형들의 이름을 지었는가를 반성하고 수정하는 모습에서 프로의 향기를 느낍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실수를 깨달았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석같..

브레인스토밍

이모티콘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중인데 혼자서 생각하는 것에 한계가 발생한다. 이럴 땐 팀원을 모아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 (주)오니멀 모여!! 식탁에 앉아 1호기와 진지하게 회의를 진행한다. 브레인스토밍을 처음 들어본 아이에게 이게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이 되는가 지금 막혀있는 상황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준다.  I got it. 알아들은 눈치인지 진짜 아무렇게나 떠들어댄다. 중복되는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엉뚱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개선을 한다. 두런두런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니 혼자 따돌림을 당하기 싫었던 2호기가 학습지를 끝내고 합류한다.  역시 아이디어는 2호기가 그리고 표현은 1호기가 잘한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건질 수 ..

캐릭터 이름 정하기

처음에 캐릭터의 이름을 '읍읍이'라고 지었었다. 뭔가 저주인형의 콘셉트로 입을 꿰매어놔서 말을 할 수 없는 그런 특성을 잘 나타내는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만족을 했지만 중요한 건 이런 캐릭터가 기존에 존재했는가? 혹은 존재했다면 얼마나 인지도가 높은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검색창에 읍읍이를 검색해 본다. 예상하지 못한 찜찜한 결과 값이 나온다. 읍읍이라는 캐릭터는 딱히 눈에 띄지 않지만 뭔가 정치적이나 혹은 비하하는 경우 사용되는 단어가 중간중간 눈에 띈다. 이대로 작업을 강행해도 되지만 걸림돌이 걸릴만한 것은 최대한 피해 가는 것이 옳다. 무언가 연상이 되는 것은 자칫 누군가에겐 불쾌감이 되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네이밍은 언제나 잘 보여져야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그중..

컨셉 스케치

우선 어떤 형태로 작업을 하려 하는가?내가 제일 좋아하는 형태로 우선 작업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작업을 해야 해서 단순하지만 특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접근을 할 계획이고 총 5개 정도의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내 스타일대로 작업을 진행하려 했더니 너무 어두운 분위기로만 진행이 되어서 어두운 느낌은 약간만 가미하고 유쾌한 스타일의 친구들을 디자인하려 한다.  처음엔 일단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캐릭터로 디자인하면서 각각의 캐릭터의 특성과 스토리 그리고 이름을 부여해 줄 예정이다. 콘셉트는?생각해 둔 콘셉트는 저주인형과 직장인이라는 존재를 합친 캐릭터를 만들 예정이다. 회사에 출근하기 싫지만 출근을 해야 하는 저주에 걸린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표현을 해 보려 한다. 직..

기본 정보를 정리해 보자

2024.08.10 - [이모티콘 도전기] - 미뤄왔던 작업을 해 보려고 합니다. 미뤄왔던 작업을 해 보려고 합니다.사실 저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벌써 3번이나 도전을 했던 3 수생입니다. (이제 4번째 도전을 하게 되겠네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3번의 고배를 마신 후 의욕이 한없이 0에 수렴하게 되어onimal.tistory.com 우선 제안에 앞서 알아둬야 할 사항을 정리해야 한다.카카오톡에서는 현재 3가지 형태의 아이템 제안을 받고 있다. 멈춰있는 이모티콘움직이는 이모티콘큰 이모티콘 내가 유리한 형태는 무엇인지 도전을 하기에 쉬운 형태는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안 가이드라인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카카오 이모..

미뤄왔던 작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벌써 3번이나 도전을 했던 3 수생입니다. (이제 4번째 도전을 하게 되겠네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3번의 고배를 마신 후 의욕이 한없이 0에 수렴하게 되어 잠시 도전을 멈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이러다가 미룬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다시 도전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 도전이 4수째 도전이 될지 아니면 처음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끝없이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 낭만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나만의 낭만을 향해 한 걸음 용기 내어 내디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