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캐릭터의 이름을 '읍읍이'라고 지었었다. 뭔가 저주인형의 콘셉트로 입을 꿰매어놔서 말을 할 수 없는 그런 특성을 잘 나타내는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만족을 했지만 중요한 건 이런 캐릭터가 기존에 존재했는가? 혹은 존재했다면 얼마나 인지도가 높은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검색창에 읍읍이를 검색해 본다. 예상하지 못한 찜찜한 결과 값이 나온다. 읍읍이라는 캐릭터는 딱히 눈에 띄지 않지만 뭔가 정치적이나 혹은 비하하는 경우 사용되는 단어가 중간중간 눈에 띈다. 이대로 작업을 강행해도 되지만 걸림돌이 걸릴만한 것은 최대한 피해 가는 것이 옳다. 무언가 연상이 되는 것은 자칫 누군가에겐 불쾌감이 되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네이밍은 언제나 잘 보여져야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그중..